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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Minecraft

#7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농사 _ Minecraft _ Minecraft PE

#7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농사 _ Minecraft _ Minecraft PE



 


경사지의 아래켠을 파내 만든 집은 잃어 버리기도 쉽다. 그래서 주위에 온통 횃불을 밝혔다.


좀비에 쫄아서 그런 건 아니다.


 


방안은 그럭저럭 모던하게 넓직하다.


뭐가 없는 게 모던이란 건 아니다.

 


솔직히 집이 휑하여 밖에서 돼지와 놀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뒤통수를 내리친다.


 

급히 물로 도망쳐 돌아 보니 얘들(좀비, 클리퍼)였다. 다시 뭍으로 나와 상륙을 기도하는 무리를 응징.


그들의 죽음에 깨달은 바(???)가 있어 놀고만 있지 말고 농사를 함 지어보자 맘을 먹는다.


 

우선 괭이를 몇 개 만들어


 

잔디의 표면을 툭툭 두드려 파내고 가끔 튀어 나오는 씨앗을 줍는다.


이 씨앗이 바로 밀 씨앗으로 미래의 부농으로 가는 밑천이 돼 줄 것이다.

 


많은 씨앗을 얻기 위해 잔디가 있는 땅을 모두 파헤쳐 본다.


그림을 다시 보니 탐욕적이고 파괴적이긴 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다시 초록 잔디 땅으로 복구된다. 


이 세계의 자연 재생 능력은 놀랍도록 강력하다.

 


가끔은 이런 씨앗도 나온다. Beet Root이라는 빨간 무.

 


종자를 준비 했으면 철괴 3개로 양동이를 하나 만들어

 


물가에서 물을 퍼다가

 


파 놓은 땅에 붓는다. 이때 한 칸에 한 바가지의 물을 부어도 주위 4블럭 까지는 물의 영향이 미쳐 농사가 가능한 땅이 되는데 그림처럼 1x3의 칸을 파고 양 옆에 한 바가지씩 두 바가지의 물을 부으면 수면이 평평해지며 중간 부분의 물을 계속 퍼낼 수 있게 되는 무한 우물이 된다.


이러면 경작지를 확장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물가로 갈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거주지가 물가와 가깝다면 아예 물가에 농사를 짓는 쉬운 방법도 있다.

 


이왕 시작한 김에 밤이 와도 좀비들 눈치를 보며 농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우물 주위의 땅을, 씨앗을 얻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괭이로 일궈 경작지로 만들고 준비한 씨앗을 심는다.

 


동이 터 온다. 


철야를 하다니……


아~ 허리 아파

 


모든 일을 마치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밀은 잎 끝이 거무죽죽해지고 비트는 잎사귀 밑동에 붉은 뿌리가 보이도록 무르익는다. 


이때 손이나 아무 연장으로 캐내면 새로운 씨앗과 함께 밀과 비트를 얻을 수 있다.

 


펑!!!!!


클리퍼 개늠.


농사 삼매경에 빠진 내 뒤로 다가와 자살테러를 벌였다.

 


좀더 안전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팬스를 만들고

 


문을 만들어

 


농작물과 내 주위를 지킨다. 


진짜 농사와 마찬가지로 씨앗을 심고 새싹을 밟으면 가끔 싹이 죽어 흙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이건 몹들의 침범에도 영향을 받아서 농작물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으면 저런 가드가 필요하다. (경험상 안 해도 크게 잃지는 않는다.)


내친 김에 나무의 조림 방법

 


나무를 캐면서 주위의 나뭇잎을 부수다 보면

 


드물게(한 나무에서 한 두 개 정도) 그림과 같은 묘목이 떨어져 동동 떠 있다.


저걸 가지고 있다가 충분한 공간(나뭇잎이 자리 할 수 있는)과 빛이 있는 땅에 심으면 시간이 지나 저절로 자라난다.


나무는 이 게임 내의 거의 모든 도구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재료이다. 웬만한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를 캐다가 집 주위의 공터에 심어 목재의 수급을 쉽고 안전하게 확보하는 것도 편리하게 사는 방법 중 하나이다.

 


잎사귀를 부수다가 정말 가끔 나오는 사과는 보너스…^^


*현재 마인크래프트 PE는 PC와 같은 배고픔 모드가 없다. 한마디로 안 먹어도 전혀 상관이 없는데 주말 농장에서 논다 생각하면 게임의 플레이에 설득력이 생긴다. 어차피 주말 농장을 먹고 살자고 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