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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Minecraft

#6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광산 _ Minecraft _ Minecraft PE

#6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광산 _ Minecraft _ Minecraft PE



조금 더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해 침대를 마련 하기로 했다.

 


뭐에 쓸지도 모르면서 모아뒀던 양털과 있던 목재를 엮어 침대를 만들어 놓고 해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잠에 든다. 


사실 침대는 이 세상에서 밤을 빨리 보내주는 중요한 기능적 역할을 한다.


마크 안에서의 하루는 낮 10분, 밤 10분 총 20분의 시간인데 그 중 좀비가 출몰해 외부로 나가지도 못하고 방안에 콕 박혀 있어야 하는 지루한 밤 시간을 한방에 해결해 준다.



아이디어 참 좋다. 마치 실제의 수면 시간도 한 순간 지나가듯 이 세상 안의 잠도 비슷한 느낌이다.



오랜만에 살아보는 자연 순응적 삶이다. 해가 떨어지면 바로 잠에 들고 해가 뜨면 일어나 먹고 살 궁리를 하는 것이다.


배고픔이 없는 마인크래프트 PE버전에서 농사는 필수 요소가 아니지만 밀, 감자, 당근, 비트,  사탕수수 등을 아주 실감나게 재배 할 수도 있다.


욕심이 있다면 땅을 파고 내려가 다양한 자원을 채취하고, 땅 위엔 궁전 같은 집을 지을 수도 있고


터프하게 살고 싶으면 보호구를 갖추고 오밤중에 거리를 활보하며 주취 폭력배 같은 좀비와 한판 붙어도 좋다.


그냥 조용히 살고 싶다면 히키코모리가 되어 안전한 집안에서 방안을 그럴싸하게 꾸며 보는 것도 좋다.


답은 없다. 뭐든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



한 숨 자고 일어나 집안을 넓히다가 철 원석을 발견 했다.



얘는 돌 이상의 능력치를 가진 곡괭이로 캐내어 이렇게 화로에 넣어 구으면 철괴를 얻을 수 있다.


철괴는 보호구의 재료로 사용하거나 칼, 도끼 등을 내구력이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철기시대에 발을 들인 것이다.


이 우연한 발견을 계기로 


난 또 이렇게 된다.



지하 자원의 지도를 만드는



마인 계의 제임스 쿡 -_-;


*마인크래프트는 특수한 기능을 하는 플러그인을 설치해 게임의 생태계를 완전히 뒤바꿀 수도 있고 이 경우 매우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PE 버전의 경우 안드로이드는 순정으로, iOS는 시스템 탈옥으로 플러그인을 설치해 모드의 변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