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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Clash of clans

COC FAQ _ Clash of clans

COC FAQ _ Clash of clans


게임을 즐기면서 한 번쯤은 떠오르게 되는 질문들을 모아봤다.


정리를 하고 보니 'COC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FAQ)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싶다.




현질을 할까? 말까?


게임 초반과는 생각이 바뀌었다. 중간에 관둘 경우가 아니라면 끝 없이 펼쳐진 머나 먼 여정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Sweet Victory! 업적 달성 이후 세 번째 빌더를 불러 들이는 시점에서 1만원을 투자해 네 번째 빌더를 구입 할지 장고를 때려 보는 게 현명하다. 그 시점에서도 게임에 재미를 별로 못 느끼고 앞으로 나갈 지를 고민한다면 길지 않을 남은 시간 순정 유저로 남는 게 맞다. 하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분명히 보인다면 지르자. 안 지르고 계속 가다 가는 랩60 쯤 에서 자린고비 같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결국 지르게 될 것이다.


트롭인가 자원인가?


어느 순간 유저는 선택을 해야한다.

가족끼리 도란도란 즐거운 고스톱을 칠 것인지 공장목을 들고 선수가 되어 하우스로 진출 할 것인지...


자원(가족): 현질을 피하며 모든 건물과 방어 무기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자금을 대려면 자원이 풍부해야 한다. 적정 트롭 수준을 넘나들며 방금 진입한 뉴비들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 주고 자원을 갈취한다. 정신 못 차리고 자기 수준보다 높은 트롭 지역을 빠져들었을 때는 미련 없이 낮은 지역으로 대피한다. 명예(트로피)는 필요 없다. 이곳에서도 생산 활동은 어느 정도 자존심과는 배치되는 단어이다.


트로피(선수): 트롭(트로피)을 위한 길은 정말로 헬 게이트의 문을 여는 것이다. 이곳은 명절에 가족끼리 모여 치는 고스톱 판이 아니라 하우스 인거다. 이미 빌더는 불려 들였을 것이고 건물과 무기는 주머니 사정이 가능한 랩을 올렸을 것이다. 자원이 없는 상대도 약하면 밟아야 하고, 내가 밟히는 데는 민감하다.

트롭이 2천만 넘어가도 자원 모으기가 무척 힘들어진다.

현질 없이 파밍만으로 랩을 올려서 트롭 2천대에 진입을 시도 하다 보면 게임 내에서 갑자기 주위가 타이트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전에는 방어력만 충분히 올려 놓으면 침략자가 방문해서 깨지고 돌아가는 트롭 자연 증가의 혜택을 꾸준히 받을 수도 있었지만 2천 대가 넘어가면 그런 일이 점차 사라진다. 그 수준 유저 모두의 심리적 앙망지점인 2천대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살쾡이 같은 크래셔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서 어떤 공격, 어떤 수비 하나 만만한 게 없다.

한마디로 트롭 2천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타운홀을 지킬까? 말까?


경험 상 자원을 벌겠다면 타운 홀이 진영의 밖에 있는 형태가 유리하다. 몇 번의 파밍 후 오프라인에 접어든 직후 불특정 유저들이 벌 떼처럼 달려들어 타운 홀을 깨준다. 순식간에 쉴드가 걸리고 절치부심하여 오매불망 복수를 노리던 상대의 기회를 빼앗는다. 어쩌다 한번 쉽게 쉴드를 얻어도 좋다. 실제로 타운 홀이 최대 방어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 들어오는 상대는 만만할 리가 없고 들어왔다면 곱게 돌아가지 않는다.

*타운 홀을 어느 위치에 노출을 시켜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경험적으로 배틀 서치 화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외부의 타운 홀은 넥스트 버튼으로 패스해 버리기 쉽다. 그때는 게임을 켠 후 마을의 초기 화면을 기준으로 타운 홀의 위치를 정해본다. 


스토리지의 위치 선정은?


랩이 높아 질수록 보유 하고 있어야 할 자원의 양도 늘게 된다. 뭐 하나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항상 지갑이 두둑한 채로 험한 여행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이때는 돈을 나눠 이곳 저곳에 분산 시켜서 도둑을 만나 잃더라도 여행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번 털릴 때 20/20으로 털릴지 10/10으로 털릴지는 스토리지의 위치 선정으로 유도가 가능한 일이다. 한 구역에 밀착되어 모인 스토리지는 눈에 보이는 단정함 빼고는 장점이 없다.


어떤 무기 부터 업?


가장 빈번한 침범의 병력 구성을 대비 하는게 좋다. 흔하게 쓰이는 바바, 아처, 고블린, 자이언트 구성의 병력 방어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제압에 효과적인 스플레쉬 데미지 타입의 방어무기인 몰타르와 위자드 타워의 방어력을 우선으로 올려준다.

실제로 위자드 타워 lv5, 몰타르 lv6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일반 지상 병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진형이 갖춰진다.

이때 중요도가 높은 무기들을 한꺼번에 업그레드 시킨 다거나,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인 무기를 방어 요충지에 그대로 방치 하는 건 크래셔의 자세가 아니다.

공중 유닛이 떼거지로 들어온다면?

그땐 그냥 한 판 내 주는 거다. 한 판 깨지고 놀래서 그제서야 에어 디펜스의 2업을 시작한다면 방어의 집중력을  분산 시키는 결과로 이도 저도 아닌 진영이 되고 만다.

우선은 대다수 상대의 공격병 구성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병사의 업그레이드 순서는?


당연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병사가 최 우선 순위이지만 자원의 수급에 허덕이지 않기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꼭 필요한 요소인 초급 병사. 바바리안, 아처, 고블린, 월 브레이커의 랩 업이 중요하다. 이 조합은 아직 까지  2천 초반 대 트로피 지역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더 높은 지역에서도 유효할 수 있으나 전투 상대를 찾기 위해 넥스트 버튼을 끊임없이 눌러야 할지도 모른다.


어떤 마을을 쳐들어가야 하나?


간단히 말해 필승 조건은 이기는 상대를 고르는 것이다. 한눈에도 이기기 쉽지 않겠다 싶은 상대는 정말 못 이긴다. 넥스트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만만한 상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너무 높은 트로피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돈을 벌고 싶어요.


돈은 버는 게 문제가 아니라 쓰는 게 문제다.

이기고 싶어 드레곤, 페카 막 뽑고 싶지만 꾹 참으면서 최소 비용의 병사로 최대 자원을 획득 하는 지점을 찾아가는 것이 이 게임의 매력 중 하나이다. 전력을 다 해야 할때 동원되는 병력에 소요되는 금액이 일반적으로 전투에서 벌 수 있는 금액을 훨씬 초과한다는 것은 뭘 하지 말고 국으로 가만히 있는 게 더 낫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현질의 길에 들지 않았거나 들 생각이 없다면 이 문제는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진형?


효과적으로 지상군을 정체 시키고 방어를 위한 타격을 유도하는 이 외에 성벽 파괴에 특화 된 월 브레이커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최근 업데이트의 결과로 갇힌 건물을 기준으로 성벽을 타게팅 하고 스플레쉬 데미지가 반경 2타일로 늘었다는 점을 고려해 진형을 구성 해야 한다. 잘 모르겠다면 트로피나 자원 중 목적이 같은 엘더의 진형 구성을 따라 하는 것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단 드러난 측면에서 보면 그렇다. 하지만 진형의 다른 역할은 구성에 따라 장기적으로 자원의 손실에 많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쉴드가 풀려 있는 한 누가 되었든 꼭 방문을 하고야 말기 때문에 되도록 부드럽고 친절한 방문자를 내 진영에 초대하려는(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자신 진영의 방어력이 실제 보다 커 보이는 진형의 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 친절하고 순진한 방문자들은 지레 겁먹고 넥스트 버튼을 누를 것이고 결국 저승사자 같은 공격력을 지닌 고수의 손에 맡겨져 농락 당할 것이다.


내 트로피 지역은 어디인가?


자신의 적정 트로피 지역은 가만히 있어보면 안다. 상대방의 방문 자체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내리려 해도 꾸준히 올라간다면 상당히 낮은 지역인 것이고, 전투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상대가 내 진영보다 나은 방어력을 갖추고 있어서 자원 획득이 눈에 띄게 어려워진다면 너무 높은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때 쉬운 자원 획득을 위해서는 낮은 트로피 지역으로 이동해 트로피를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자원 획득이 빠르다.


얼마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나?


많은 유저들이 COC에 매달리는 자신을 합리화 하기 위해 "한번 업그레이드 걸어 놓으면 며칠이나 걸려서 별로 할 일이 없어" 라고 자신을 변호 한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 게임에 투자 해야 하는지 다 들 잘 알고 있다. 잘 한다 소리 좀 들으려면 게임을 붙잡고 있는 순간 외에도 게임을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이 짓을 해야 하나?


백해무익 하다는 담배나 술도 돈 내고 사 먹고, 안 될 줄 알면서 로또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계산이나 상식 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즐거움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있다. 출 퇴근 길에 휴대폰으로 주식 시세를 열심히 살피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COC 유저는 적어도 그들 보다는 선명하고 안전한 지점에 목표를 두고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왕 시작한 게임 적어도 남 만큼은 해야겠다 싶으신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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