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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농사 _ Minecraft _ Minecraft PE #7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농사 _ Minecraft _ Minecraft PE 경사지의 아래켠을 파내 만든 집은 잃어 버리기도 쉽다. 그래서 주위에 온통 횃불을 밝혔다. 좀비에 쫄아서 그런 건 아니다. 방안은 그럭저럭 모던하게 넓직하다. 뭐가 없는 게 모던이란 건 아니다. 솔직히 집이 휑하여 밖에서 돼지와 놀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뒤통수를 내리친다. 급히 물로 도망쳐 돌아 보니 얘들(좀비, 클리퍼)였다. 다시 뭍으로 나와 상륙을 기도하는 무리를 응징. 그들의 죽음에 깨달은 바(???)가 있어 놀고만 있지 말고 농사를 함 지어보자 맘을 먹는다. 우선 괭이를 몇 개 만들어 잔디의 표면을 툭툭 두드려 파내고 가끔 튀어 나오는 씨앗을 줍는다. 이 씨앗이 바로 밀 씨앗으로 미래의 부농으로 가는 밑천이 돼 줄..
#6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광산 _ Minecraft _ Minecraft PE #6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광산 _ Minecraft _ Minecraft PE 조금 더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해 침대를 마련 하기로 했다. 뭐에 쓸지도 모르면서 모아뒀던 양털과 있던 목재를 엮어 침대를 만들어 놓고 해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잠에 든다. 사실 침대는 이 세상에서 밤을 빨리 보내주는 중요한 기능적 역할을 한다. 마크 안에서의 하루는 낮 10분, 밤 10분 총 20분의 시간인데 그 중 좀비가 출몰해 외부로 나가지도 못하고 방안에 콕 박혀 있어야 하는 지루한 밤 시간을 한방에 해결해 준다. 아이디어 참 좋다. 마치 실제의 수면 시간도 한 순간 지나가듯 이 세상 안의 잠도 비슷한 느낌이다. 오랜만에 살아보는 자연 순응적 삶이다. 해가 떨어지면 바로 잠에 들고 해가 뜨면 일어나 먹고 살 궁리를 ..
#5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집 _ Minecraft _ Minecraft PE #5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집 _ Minecraft _ Minecraft PE 날지도 못하고 오히려 낙상을 신경 써야 하는 이 모드는 마인크래프트를 처음 접하고 느꼈던 흥미를 재장전 시키는 느낌이었다. 괜히 한가하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양, 돼지, 닭들을 패 죽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가...... 밤이 되면 좀비를 만나 되려 맞아 죽는다. 처음엔 좀비가 나타나면 실제로 소릴 지를 정도로 경기발작을 일으켰는데 자꾸 만나다 보니 나도 한대 때리게 되고 결국 가끔 이기기도 하는 형세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이렇게 집도 절도 없는 천둥벌거숭이 독고다이 파이터의 길을 가서는 안 됐다. 거지 같아도 안전은 보장 받을 문짝이 달린 집이 필요 했고 그래서 서바이벌 건축에 ..
#1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시작 _ Minecraft _ Minecraft PE #1 아저씨의 마인크래프트 _ 시작 _ Minecraft _ Minecraft PE 솔직히 처음엔 그냥 그랬다. 잘 알아보기조차 힘든 그래픽과 왠지 쉽지 않을 거란 느낌. 그래서 Minecraft PE 로 불리는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 버전은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구석탱이에서 자리만 차지한 채 방치되어있었다. 구입을 망설이지는 않았다. 항상 앱 스토어 상위를 꾸준히 지키는 베스트셀러 항목은 무조건 구입하고 보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너 달 쯤 숙성을 시키고 있던 어느 날. 버려도 한번은 해보고 버리자는 기분으로 조물락거려 본다. 뭔지도 모르면서 서바이벌은 무서워서 피하고 크리에이티브 모드가 아무래도 크리에이티비티하지 않겠냐(?)는 근거 없는 추측을 하며 월드를 만들었다. 뙇! 뭐냐? 나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