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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Clash of clans

lv9 벽을 한 바퀴 돌리다 _ Clash of clans

lv9 벽을 한 바퀴 돌리다 _ Clash of clans


정말 외관으로는 별거 아닌 일을 별나게 자원을 쏟아 부어 lv9 벽을 한 바퀴 완성했다.


5월 초에 lv8 해골벽으로 방어 2선을 보강하기 시작했으니 두 달 만에 lv8, lv9를 완성한 셈이다.


금액으로는 50만과 100만 골드를 각각 76개씩 소비한 것으로 총 1억 1천4백만 골드가 필요했다.


2선을 lv8도 아니고 lv9로 보강한 이유는 나름 있긴하다. 현재 풀업인 lv5의 월 브레이커로 벽을 파괴 할 때 필요한 인원은 lv6~8 까지 2명, lv9~10까지 3명이 필요하다. 엑스 보우의 방어 범위에서 일부 벗어나는 지역이 포함된 방어 1선을 두명의 월브로 깬다고 해도 거의 모든 방어 무기의 중첩 지역인 1선 안쪽에서 월브 3명을 2선벽에 성공적으로 붙인다는 건 거의 불가능이라 추측 했기 때문이다.

 

*이미지를 클릭 하면 원본이 보입니다. 아이폰은 pc화면 보기에서 될겁니다.


하긴 그래봐야 그까짓 걸 하자고 저 많은 자원을 바르는 건 현명한 행동은 아니지...


암튼 그 과정 중에는 벽의 랩 업과 밀접한 여러 사건들이 벌어졌는데 그 중에 타운 홀을 lv10으로 올린 일과 아미 캠프의 랩이 8로 확장 된 두 가지 사건이 이 별난 공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내용은 이렇다.


몇 번을 포스팅 해 이젠 듣기 귀찮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예측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타운 홀 lv10으로의 진출은 정말 멘붕의 대문을 열어제낀 사건이었다.


돈은 없는데 벌건 불빛만 요란한 상태로 며칠을 살면서 이러다 게임 접겠다 싶은 마음이 들 정도 였으니까.


당연히 벽의 랩 업 따위는 계획에 둘 수가 없었는데 웃긴 것이 공격력 업그레이드 중심의 테크를 지향하는 내게는 확장 된 아미 캠프의 랩 업을 따라잡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그러다 보니 몇 푼 모으지 못하는 귀한 골드라도 쓸 곳이 벽 밖에 없었다.


결국 며칠에 간신히 한 개씩 벽을 업그레이드 해 가며 이러다 “눈이 오면 한 바퀴 돌겠구나” 했는데 불현듯 두둥~ 하며 떠오른 미니언!


4월부터 아처를 대처하는 킬링 유닛일 것 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랩 업에 몰두 했던 날으는 꼬마 몬스터들은 이미 풀업 상태로 파일럿 전투 에서 지상병과 여러 조합을 이뤄 본 후였다.


하지만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다크 엘릭서의 지출에 내 자신이 움찔한 덕에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성과를 내고 사실상 버린 패로 방치되어 있었다.


살려고 그랬는지 괜히 마을의 무기 수를 세어 보았다.

총 무기 수 33개. 그 중 지상 방어 전용 무기 9개라는 숫자는 자연스럽게 벌룬과의 조합을 떠오르게 만들었고 그 덕에 지금은 lv9 같은 풍요로움은 없어도 생보대상은 훌쩍 넘는 수준의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벌룬과 미니언의 조합 이후로 멈춰 있던 벽의 랩 업 공사를 재개 했고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이 정도에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 해 보니 할 짓이 아니다.)


근데 요즘 걱정이 아주 약간 된다.


어찌 보면 3류 서커스단 같은 비쥬얼의 벌룬 미니언 조합에 황당하게 당한 유저들의 원성이 슙셀에 닿아 밸런스 조정이란 명목으로 지금의 조합에 힘을 빼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


그러면 뭐…


두말 없이


또 새로운 조합을 찾아 봐야지.


난 슙셀 횽아들의 노예니까 ㅋㅋ



이왕 시작한 게임 적어도 남 만큼은 해야겠다 싶으신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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