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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Clash of clans

(추가)트로피 지역 구경 _ Clash of clans

트로피 지역 구경 _ Clash of clans


비슷한 트롭대, 비슷한 공격병 구성으로 몇 달을 지내며 이보다 더 안락할 수 없는 플레이를 즐기고 있었다.


내 성향에 딱 맞는 방식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게임 전체를 내 위주로 생각하게 되고 만다.


졸작이나 가이드 북씩을 만든 죄로 나 아닌 다른 유저분들의 플레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셀프로 책임감이란 멍에를 짊어져보기로 했다.


아니. 


그냥 갑자기 불현듯 뜬금없이 다른 트롭대는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해졌다.


배틀에 접속해 미니언을 하나씩 버리는 방법으로 트롭을 내리기 시작한다.


와이파이 속도가 좋지 않아 이 방법으로 꽤 고생을 하고서야 도달한 지점이 1999.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숫자에서 왠지 서사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며 왠지 뭔가 잘 된듯한 기분이다.


본격적으로 배틀에 들어가보니 마주치는 마을들의 분위기가 무척 밝은 느낌을 받는데 성벽의 랩이나 방어타워의 색이 모두 무척 화사해서 이 게임이 이렇게 귀여운 그래픽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 동안 지냈던 동네는 무척 칙칙했구나 -_-


심정적으로만 500년만에 모교인 초등학교를 찾은 중2의 마음으로 누구를 삥 뜯을까 하다가 이곳에서는 재물 자랑 좀 해 보이는 10만 짜리 동네에 방문해 분탕질.


무슨 목적으로 방문했는지 모르나 중1로 보이는 20만 동네에 들어가 분탕질.


엇! 고3….. 피하고



좀 더 자세히 보니 이곳에는 나와 비슷한 중2는 물론 고딩까지 다양한 레벨의 유저가 포진해 있다.

(대딩이라 할 만한 유저는 안 보인다.)


배틀은 이렇다. 

히어로, 지원병력, 스펠…. 이런거 필요 없다. 

그냥 상대를 잘 찾아 레벨은 낮지만 여전히 미니언에게는 부담스러운 위자드 타워를 초반 제압할 목적으로 벌미를 좌악 뿌리면 70~100%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트롭지역인 크리스탈3 리그의 승리 보너스는 21,000으로 거의 없다시피 해서 한번 승리에 얻는 자원양은 20만 안쪽이 대부분. 하지만 이전처럼 서치에 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비교적 빠른 턴의 배틀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자원 증가율은 승리 보너스가 두둑하던 이전 마스터2 트롭대와 비슷해 보인다.


결론은 쉬운데 비슷하니 훨씬 좋은거지 ㅋ


우선은 차근차근 구경하며 등반을 계획 중.


그러다 한국인이 분명한 유저를 만난다면 랩이 낮건 높건 간에 크래셔의 예의껏 최선을 다해 뽀개드릴것을 약속 드리며….


추가: 크리스탈3리그로 내려간지 만 이틀 정도가 지나 마스터 리그에 복귀 했습니다.


그 사이 전적은 


공격승 35


방어승 9


방어패 1


특히 어제는 자고 일어난 사이 4번의 방문에 모두 방어승으로 트롭 86을 얻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일반 자원은 약 800/800정도를 얻었지만 다크는 충분히 보유한 유저를 만나기 힘들어 증가분이 거의 제 드릴 증가분 정도 밖에 안되는군요.


공격병 구성도 바꿔볼까 했는데 갑자기 바꾸기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손에 익은 벌미만을 사용 했는데 확실히 트롭 2500이전에서는 지배적인 배틀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조합임을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요즘 COC를 오래 하신 분들은 거의 1년을 넘게 플레이해 오신 분들이라 아무래도 피로도가 높아 질 수 밖에 없는 시기죠.


가끔은 플레이의 변화로 게임 갱년기를 극복해 보시는 방법도 좋아 보입니다.


노 스트레스 노 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