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s/Clash of clans

방어, 공격, 그리고 또 _ Clash of clans

방어, 공격, 그리고 또 _ Clash of clans


적어도 나보다 빠른 테크를 탄 유저는 대부분 현질 유저라는 유력한 근거를 가질 수 있을 만큼 지금까지 착실히 빌더를 채근해 오다 며칠 전 일곱 번째인 마지막 마인과 콜렉터를 만들었다.


그러잖아도 뭐 하나 업그레이드 하기가 비싸던 차에 빌더 5명을 모두 채우고 나니 평균 2~3일에 돌아오는 노는 빌더에게 돈을 쥐어 주며 일을 시킬 여력이 달렸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안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해서 결국 손을 대게 된 것이 끝까지 버티며 미뤘던 마인과 콜렉터의 업그레이드였다.


지금부터는 뭐 방어도 조금 되는 편이니 판을 벌려도 되겠다 싶기도 하지만 솔직히 자원만 풍족했다면 전력에 보탬이 안 되는 애물단지들은 계속 8랩 즈음에 머물었을 것이다.


암튼 이미 만들어 버렸으니 돌이킬 수 없고 해서 여기까지…



* 그나마 싸서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진행 할 수 있었던, 도대체 언제부터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히든 테슬라의 최종랩을 가장 먼저 달성한 유일 7랩 테슬라가 뙇!


방어


요즘 받는 방문의 95%는 힐링 스펠로 범벅을 한 호그라이더로 이뤄져 있다.


이미 이전 업데이트에서 깡패 호그의 밸런스를 어느 정도 조절 했다고 하나 여전히 그들은 강하다.


주 공격병 30~40명의 호그 조합이 가진 단점이라면 방어타워 우선인 공격 타입 때문에 자칫하면 이기고도 거지꼴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 정도이다. 그 이외에는 아직도 밸붕 상태가 확실해 보일 정도로 그들의 무력은 건재하다.


신기한 것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도 누구는 40%대로 패하고 누구는 100%로 승리한다. 


로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둘의 차이는 간단하게 누가 차분하게 공격을 하는가에 있다.


독사 유저들은 모두 체크한다.


방어 타워의 위치, 히어로의 정찰 반경, 클랜 캐슬 병력, 트랩의 예측…


이중 클랜 캐슬의 병력을 확인하지 않고 벌이는 뜨악한 기분의 전투에서 중반 쏟아져 나오는 공중유닛과 만난 호그들의 모습은 내가 봐도 안습이다.


결론은 이렇게 아는 척 해봐야 내 방어 진형은 지금도, 앞으로도 호그 횽아들의 침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진형을 짜는 일은 귀찮아 안 할 것이란 것. -_-;


공격


똑같다. 벌미.


2500과 2700을 넘나들기를 어언 몇 달.


삐리한 상대를 만나면 부수고 강한 상대를 만나면 조심스레 넥스트를 누른다.


이 게임에서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해야 한다는 따위의 정의 운운은 개나 줘버리는 게 맞다.


천민 자본주의의 첨병 가튼 게임 가트니라구. -_+


예나 지금이나 공격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측과 판단으로 내가 가진 공격 병력으로 내 앞에 펼쳐진 상대의 마을을 어느 수준으로 부술 수 있을지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


적어도 ‘이건 이긴다’ 혹은 ‘진다’ 정도가 아니라 십 단위 퍼센티지 정도는 예측이 가능한 수준이 돼야 절대 지지 않는 상대를 고르는 선구안을 가졌다 할 수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한 화력과 지원 받은 병력의 전력을 따져보고 적시 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이 당연히 필요하다.


……….



그래서 


말이지만 


클랜 병사의 문제로 패하는 경우란 있을 수 없다.


그건 클랜 병사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준비한 화력을 과대평가 했거나 상대를 과소평가 한 경우로 순전히 플레이어의예측과 판단 실패에 기인한다.


내 조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병력(개인적으로 그런 병력은 없다고 생각하지만)을 지원 받았다 해도 적시적소의 활용을 궁리하던지 그도 아니라면 클랜 병력은 없다 치고 전투를 개시하는 방법으로 이기고 싶은 전투는 얼마든 이길 수 있다.


만약 내 화력이 지금의 트롭대에서 절대 통하지 않고 트롭을 내리기도 싫은 경우라면 끊임 없이 넥스트를 눌러보자 그럼 뭔가 결정적 단점이 보이는 먹잇감이 나타나고야 만다는 것을 우린 분명히 알고 있다. 



근면하고 성실하게….


재미지고 알흠답게...



이왕 시작한 게임 적어도 남 만큼은 해야겠다 싶으신 분들에게 

완전 추천 드리는 제가 만든 전자책

크래쉬 오브 클랜스 가이드 북 


좀 사주세요.

온갖 국내 인터넷 서점과 iTunes에 다 있습니다.